스포츠 경기 온라인으로 볼 때 자주 하는 실수 6가지 - 시차, 중계처 확인, 동시 접속, 데이터

조명이 켜진 밤의 축구장과 골대
See-ming Lee (SML) / Flickr / CC BY 2.0

기다리던 경기 날, 시작 시간에 맞춰 앱을 켰는데 이미 전반이 끝나 있거나 결제까지 했는데 그 경기는 다른 곳에서 중계한다는 안내를 본 적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겁니다. 온라인 중계는 편하지만 방송 채널을 돌리던 시절과는 확인할 것이 조금 다릅니다. 많은 분이 한 번쯤 겪는 실수를 순서대로 모았습니다.

실수 1. 해외 경기 시간을 현지 시각 그대로 믿는다

해외 리그 일정표는 현지 시각으로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럽 경기는 한국보다 8~9시간 늦고, 미국 경기는 13~17시간 차이가 나며 지역마다 다릅니다. 여기에 서머타임이 시작되거나 끝나는 시기에는 한 시간씩 어긋나기도 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리그 공식 앱이나 중계 앱의 일정 화면에서 내 휴대폰 시간대로 바꿔 보여 주는 기능을 쓰는 것입니다. 경기 알림을 켜 두면 시차를 따로 계산하지 않아도 시작 전에 알려 줍니다. 국제 대회처럼 여러 나라에서 열리는 경기는 경기마다 시차가 달라지므로, 대회 전체 일정을 캘린더 앱에 한 번에 추가해 두면 편합니다. 연장전이나 우천 지연으로 다음 경기 시작이 밀리는 경우도 있으니 연달아 보는 날에는 여유를 두세요. 새벽 경기라면 전날 밤에 알림이 잘 설정되어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해 두세요.

실수 2. 어디서 중계하는지 확인하지 않고 결제한다

같은 종목이라도 리그나 대회마다 중계권을 가진 곳이 다릅니다. 국내 프로야구, 해외 축구 리그, 국가대표 경기, 격투기 대회가 서로 다른 OTT나 방송 채널로 나뉘어 있고, 시즌이 바뀌면 중계처가 바뀌기도 합니다. 친구가 쓰는 서비스에 가입했는데 정작 보고 싶던 리그는 없는 경우가 대표적인 실수입니다.

결제 전에는 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중계 안내나 서비스의 편성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야별 공식 주소를 모아 둔 곳을 이용하면 찾는 시간이 줄어드는데, 주소쇼미처럼 이런 주소모음 서비스로 알려진 이름을 검색해 들어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희 스포츠중계 분야에도 방송사와 OTT, 리그 공식 채널을 나눠 정리해 두었습니다.

실수 3. 한 계정을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켠다

가족이 한 계정을 함께 쓰는 경우, 거실 TV에서 경기를 보는 중에 다른 사람이 휴대폰으로 같은 서비스를 켜면 동시 접속 한도에 걸려 한쪽 화면이 끊길 수 있습니다. 요금제에 따라 동시에 볼 수 있는 기기 수가 다르고, 스포츠 중계만 따로 제한을 두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중요한 경기 전에는 요금제의 동시 시청 기기 수를 확인하고, 안 쓰는 기기는 계정에서 로그아웃해 두세요. 설정 메뉴의 등록 기기 목록에서 오래된 기기를 정리해 두면 갑자기 로그인이 풀리는 일도 줄어듭니다.

관중으로 가득 찬 실내 경기장
사진: rp72 / Flickr / CC BY 2.0

실수 4. 이동 중에 고화질로 켜 둔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모바일 데이터로 경기를 보면 생각보다 데이터가 빨리 줄어듭니다. 고화질 스트리밍은 한 경기만 봐도 수 기가바이트를 쓸 수 있습니다. 앱의 화질을 자동이 아닌 데이터 절약이나 중간 화질로 고정하고, 와이파이에서만 고화질로 보도록 설정해 두면 요금 걱정이 덜합니다.

반대로 집에서 큰 TV로 볼 때는 화질이 자동으로 낮아져 화면이 흐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유기와 TV 사이 거리가 멀거나 다른 가족이 동시에 큰 파일을 내려받고 있으면 생기는 일입니다. 중요한 경기라면 가능하면 유선 랜을 연결하거나 공유기 가까이에서 보고, 경기 시작 10분쯤 전에 미리 앱을 켜 화질과 소리를 확인해 두면 킥오프 순간을 놓치지 않습니다.

실수 5. 결과 알림 때문에 다시보기를 망친다

생중계를 못 보고 나중에 다시보기로 볼 계획이라면 스포츠 앱과 포털의 결과 알림부터 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잠금 화면에 점수가 먼저 뜨면 긴장감이 사라집니다. 일부 중계 앱에는 결과 숨기기 기능이 있어 다시보기 목록에서 점수를 감출 수 있습니다. 라이브 방송 플랫폼의 채팅창이나 커뮤니티 미리보기도 결과가 보이기 쉬우니 함께 조심하세요. 라이브 플랫폼 이용법은 라이브방송 분야에서 공식 앱 주소와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실수 6. 링크모음이나 즐겨찾기 없이 검색 주소로 들어간다

경기 시간에 쫓기다 보면 검색 결과 맨 위에 뜬 주소를 그냥 누르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름만 비슷한 사이트는 과도한 광고 창을 띄우거나 앱 설치,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공식 중계처는 대부분 앱 스토어의 정식 앱이나 운영사 도메인으로 제공됩니다.

평소 자주 가는 중계 서비스는 공식 주소를 즐겨찾기에 저장해 두고, 다른 분야 서비스까지 한 번에 찾고 싶다면 여러 분야 주소를 한곳에 정리한 곳을 함께 써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주소모아 형태의 정리 페이지나 사이트모음을 볼 때도 주소창 도메인이 운영사 공식 도메인과 같은지 확인하는 습관이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입니다.

경기 전날 확인하면 좋은 것

평소 쓰는 링크모음 페이지에 자주 보는 리그 공식 사이트가 있다면 거기서 바로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실수가 크게 줄어듭니다. 정리하면 경기 전날에는 시작 시각을 내 시간대로 확인하고, 중계처와 요금제, 동시 시청 기기 수를 살펴보고,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두면 대부분의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응원팀 일정이 시즌 내내 이어진다면 링크모아 형태로 자주 쓰는 중계 앱과 일정 페이지를 한 폴더에 묶어 두면 매번 찾는 수고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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